서울시는 2004년 7월부터 주요 간선노선에 굴절버스를 투입한다고 한다. 굴절버스 입찰에는 SCANIA Korea와 LG상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니아 굴절버스는 이미 소개를 한 바가 있으니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IRISBUS와 CITYCLASS 라는 차종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료들은 IVECO의 정식 수입원인 LG상사와 IRISBUS측에서 보내온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지 조사없이 만들어진 자료이므로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고 본 컨텐츠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자료를 보내주신 LG상사의 임병욱 과장님과 IRISBUS의 아시아 지역 매니저인 Sebastien BALISE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료 : LG 상사 IRISBUS
편집 : 버스라이프
등록일 : 2004.04.26
서울특별시는 2004년 7월부터 굴절버스를 운행하기로 하였다. 대량수송 및 버스의 고급화,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7월 1일부터 굴절버스를 운행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또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지간선제를 통한 버스노선의 개편, IC칩을 이용한 교통카드시스템, BIS(버스정보시스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버스체제개편을 통하여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대중교통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굴절버스의 도입을 위하여 지난 200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스카니아의 Omnicity Articulated Bus를 시범운행 했었다.
시범운행기간 동안 탑승객 설문조사를 통하여 승객의 반응을 살폈고 수익성을 검토하였다.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을 위하여 서울시는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수십년동안 체계적으로 개편을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대중교통 시스템을 서울시는 단기간내에 개편을 한다는 계획에 있다.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으나 지하철 중심의 대중교통에서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동안 지하철은 철저한 계획아래 운행이 되었으나 버스는 별다른 계획없이 운영이 되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버스 또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운영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다시 굴절버스로 돌아와서...
서울시와 서울 시내버스 운송사업 조합은 간선노선에 투입할 목적으로 굴절버스 20대를 우선 입찰하였다.
이번 입찰에서는 SCANIA Korea와 LG상사(IRISBUS 수입원)가 입찰을 하였다. 벤츠, 볼보, 네오플랜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금 염려되는 것은 차량이 국내로 들어오면 운행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실전에 투입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IRISBUS의 경우 실제 한국에서 운행될 경우 어떠한 문제(차량결함 혹은 고장)가 생길지 모른다는 것이다.
SCANIA Korea는 지난 3개월간의 시범운행을 통하여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부품들과 그렇지 않은 부품들, 그리고 실제 필드에서 운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차량결함 혹은 고장)들을 수집하였다. 이 데이터가 공유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LG상사에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버스는 고장이 나면 밤새 정비작업을 통하여 다음날 바로 운행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IRISBUS에 대한 정비경험이 전혀 없는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차량고장시 운휴를 감수하여야 할 것 같기도 하다.
LG상사 측에 의하면 이미 차량정비는 한국상용차와 협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7월말 5대, 8월말에 15대를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하나의 간선노선에서 제대로 운행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8월이후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노선에 들어갈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으나 천호대로를 통과하는 간선노선과 도봉 · 미아로를 통과하는 간선노선에 각각 10대씩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다.
IRISBUS는 Renault V.I, IVECO에서 출자한 회사로서 버스만 생산하고 있다. IVECO에서 2003년 초에 IRISBUS에 대한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현재 IRISBUS는 100% IVECO에 속해있다.
연간 8000여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약 7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고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체코, 헝가리, 중국 등지에 공장이 있다.
유럽에서 버스부문 시장점유율 약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 모델
- Alternative Urban Transport : Tramway Civis, Trolleybus Cristalis
- Mini & Midi : Daliy, Happy
- 시내버스 : CityClass, Agora
- 스쿨버스
- Coach : EuroClass, Iliade
카탈로그를 스캔받아 CityClass 차종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IVECO의 디젤엔진(명칭 : Cursor)을 장착한 모델은 CityClass Cursor이며 이번에 도입되는 모델은 CNG엔진을 장착한 CityClass CNG이다.
카달로그는 CityClass Cursor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므로 CNG차량과 다소 모습이 다를 수도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종의 모습이다. 카달로그를 분석한 결과 상부 개폐창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모든 창문이 다 열리는 것은 아니고 일부 창문만 열 수 있는 형태로 보인다.
휠체어 승강램프가 설치된 도어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시내버스처럼 동시에 두명씩 하차할 수 있도록 중앙분리바가 설치되어 있다.


실내매트는 미끄럼방지 매트가 아닌 것으로 보이며 BS106에 사용된 동그란 코인 모양의 매트(녹색)가 사용되었으며 에어컨덕트도 로얄시티의 것처럼 각진 모양을 하고 있다. 차량의 옵션이나 사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카달로그에 나온 것으로 분석해 본 결과 미끄럼방지 매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카니아 버스처럼 간접분사방식이 아니라 국산 시내버스처럼 직접분사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시트는 현대 슈퍼 에어로 시티에 사용된 것(약간의 쿠션도 없음)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휠체어 공간은 왼쪽과 같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동식 고정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떤식으로 동작이 되는지는 카달로그로서는 분석이 안되고 있다.
히터는 국산 버스와 동일한 형태로 장착되어 있으며 스카니아 버스에서 볼 수 있었던 동파이프 열선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IVECO의 9.6리터급 CNG 엔진이 장착되며 Voith의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엔진출력은 스카니아보다 10마력이 높은 310마력이다.
연료는 CNG를 사용하며 140리터 충전이 가능한 탱크 8개가 장착이 되어 약 400km 정도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운전석은 왼쪽과 같다.
그래듀얼 파킹 브레이크와 자동변속기 버튼, 시동스위치가 운전석 왼쪽의 대시보드에 위치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출입문 작동 스위치가 특이하게 설치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속도계가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차량상태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카달로그상에는 승차정원이 33+137로 되어 있다. 좌석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말에 몇 개의 좌석을 더 추가하여 수입할 것이라고 LG상사 관계자가 밝혔다. 하지만 실내가 모두 정확한 치수에 의해 디자인된 것인데 맘대로 좌석을 추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래의 평면도에도 나와 있지만 좌석의 모양을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은 네모가 그려진 휠체어 공간뿐이다.
스카니아 버스보다 좌석수가 적은 이유는 1열로 장착된 시트가 많아서다. 출입문 근처에 입석공간이 더 확보되기는 하지만 좌석이 너무 적은 것 같다.

차량 제원
- 차량명칭 : CityClass CNG
- 전장 : 17960 mm
- 전폭 : 2500 mm
- 전고 : 3080 mm
- 윤거 : 5710 - 6605 mm
- 최저지상고 : 320 mm
- 닐링 범위 : 70 mm
- 엔진 : IVECO 9.6리터 8469.21 CNG (직렬6기통)
- 터보인터쿨러 : 장착여부 미확인
- 변속기 : Voith 4단 자동변속기
현재 프랑스에서 운행되고 있는 Civis를 소개한다.
Civis는 운전석에 장착된 카메라가 도로에 그려진 점선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핸들조작이 가능한 굴절버스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철도교통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전철, 지하철 및 최근 고속철도까지.
하지만 이제는 타이어를 장착한 육상교통이 발전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번 도입되는 굴절버스는 이런점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버스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의 버스가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왜 국산을 놔두고 외국산 버스를 도입해야하는지 의문을 갖고 또한 반감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방문을 꼭 닫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외국의 좋은 문물을 받아들여 국내 기술과 문화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앞으로 국내 버스의 품질과 디자인이 유럽 버스에 전혀 뒤지지 않기를 바라며 굴절버스 운행이 성공적으로 출발하길 바란다.
